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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조영남 인민재판의 진중권 변호사 ‘조영남 사건’이 조용해지는 듯 한데 진중권 교수는 아직 이 건에 집중하고 있다. 인터넷 언론을 통해 (여러 권위 있는 글까지 동원한)장문의 글을 두 편이나 공개했다. 적잖이 답답했던 것 같다. 두 글을 모두 읽어봤다. 대체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어렵게 따질 것 없이 조영남의 손을 전혀 거치지 않고 싸인만 된 것이라도 조영남 작품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본다. ‘조영남 브랜드’다. 그림 구매자들도 그 가치를 산 것이란 걸 인정해야 한다.(반응을 보면 이미 인정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진 교수의 주장에 공감한다. 단, 미학의 영역에서만. 진 교수는 일종의 재판장에 들어선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먼저 재판장의 성격을 규정할 필요가 있다. 이 재판장은 진 교수의 바람대로 윤.. 더보기
플랫폼에 갇힌 아이유와 바른말하는 사람들 「매트릭스3-레볼루션」에는 플랫폼에 갇힌 네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매트릭스 세계에서 절대적 존재인 ‘The One’ 네오는 그 플랫폼 안에서 자신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시스템에 구속당한다. 또한 플랫폼의 관리자는 플랫폼 밖에서 전혀 높은 계층의 사람이 아님에도 플랫폼 안에서 만큼은 절대자 네오를 뛰어넘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는다. 영화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아이유를 포함한 다수의 아이돌들이 이런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이돌의 이야기를 할 때는 반드시 스타 혹은 아이돌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깔고 들어가야 한다. 요즘 아이유의 ‘제제’ 해석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허지웅 씨가 트위터 멘션을 날렸을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윤종신 씨에 이어 진중권 교수까지 거들고 나섰다. 이들이 표면적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