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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곡성, 인간과 악마의 경계선을 묻다 (주의! 이 글은 이미 영화를 본 사람을 대상으로 쓴 것으로 영화의 주요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우비는 입었지만 다 젖을 게 뻔하고 바닥은 이미 진흙탕이다. 의 오프닝은 전개될 스토리의 핵심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조금의 비에도 금방 물러지는 땅, 그리고 조금의 흔들림에도 바로 의심에 빠져버리는 연약한 인간의 마음. 의심에 빠져버린 인간의 선택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은 누가 귀신이고 누가 나쁜 놈인지를 찾으라는 영화가 아니다. 나홍진 감독이 배치한 플롯들은 무명(천우희 분), 외지인(쿠니무라 준 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찾으라는 듯이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종국에는 다시 인간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감독은 인간과 귀신의 이분법으로 영화를 시작한다. 귀신에 씌어 죽음을 퍼뜨리는 사람..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새누리당 이정현 선택한 순천・곡성 7・30 재보궐 선거는 여당의 압승, 야당의 참패로 결론이 났습니다. 특히 전남에서 새누리당의 의원이 나오면서 새정치연합의 위기는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정현 당선자는 고향인 곡성에서 몰표를 받았고 순천에서도 서갑원 후보를 이기면서 지역 민심의 선택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이 당선자가 맨손으로 지역주의의 벽을 무너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곁에서 정치인생을 걸어온 이 당선자는 예산 폭탄 공약과 읍소 작전으로 민심을 돌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순천・곡성에서 새정치연합의 패인으로 야당 텃밭이라는 안일한 선거운동, 야당의 적전분열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여당의 압승과 호남 선거구에서의 승리에 고무된 새누리당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 뚜껑 열고보니 대이변… ‘박 대통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