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신교

서울시청 정문 앞 풍경 아주 붙박이처럼 굳어져버린 풍경이다. 이제 시청 앞은 개신교-보수단체들의 시위를 위한 지정석이 됐다. 타깃은 박원순 시장이다. 박 시장이 동성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가하면 (재검 이후에도)아들 주신 씨의 병역 회피 의혹을 끈질기게 물고늘어지고 있다. 물론 누구나 집회, 시위의 자유가 있다. 발언권은 보장되어야 한다. 하지만 저들 주장의 논리는 듣기 민망할 정도로 너무 박약하다. 더구나 종교를 등에 업은 자들이 어쩌면 저렇게 당당하게 혐오발언을 쏟아낼 수 있을까. 지금도 서울시청 앞에 가면 공격적으로 터져나오는 찬송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 2015 퀴어 퍼레이드와 미 연방대법원의 판단 현지시간으로 26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은 합헌이라는 역사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28일 퀴어문화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퍼레이드가 서울 도심에서 진행됐습니다. 축제만큼이나 개신교 단체들의 반대 집회가 주목받기도 했죠. 오늘 조간에서 두드러진 점은 소식을 다루는 비중의 차이였습니다. 특히 보수성향 언론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전하면서도 서울의 퀴어 퍼레이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언급에 그쳤습니다. 경향신문은 현장 분위기를 묘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기사 말미에선 현장을 둘러본 개신교 신자의 말을 전하면서 시민들의 시각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사랑하라, 저항하라” 광장에 나온 성소수자들(11면) 한겨레는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한편으로는 개신교단체의 ‘혐오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