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진심은 무엇인가 조선일보의 진심은 무엇인가 지난 몇 개월 동안 조선일보는 참 많은 일을 했다. 채동욱 전 총장의 일 말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9월 6일 조선일보가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숨겼다”라는 기사를 실었던 것이다. “채동욱(54) 검찰총장이 10여년간 한 여성과 혼외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11)을 얻은 사실을 숨겨 온 것으로 밝혀졌다.”라는 리드는 독자들에게 조선일보가 채 전 총장 사건의 사실관계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는 강한 느낌을 준다. 이 기사를 통한 폭로로 인해 채 전 총장은 총장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었고 실제로 자진사퇴로 사건은 흘러갔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난해 대선 정국에서 발생한 국정원의 선거개입 사건을 지휘하고 있던 총장을 흔들어야 할 만큼 그것이 중.. 더보기 이전 1 ··· 803 804 805 806 807 808 809 ··· 8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