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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한경 "'삼성 과외'가 마스크 줄서기 없앴다" '삼성 과외'가 마스크 줄서기 없앴다…박영선도 칭찬한 '자상한 기업'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40697321 한국경제가 어제 저녁 송고한 기사입니다. 삼성이 중소기업을 도와서 생산량이 51% 증가했다는 훈훈한 분위기의 기사입니다. 한경이 '삼성이 마스크 줄서기 없앴다'고 주장한 근거는 생산량입니다. 복잡할 것 없이,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 등 4개 마스크 생산업체의 하루 생산량이 92만여 개에서 139만여 개로 급증했다는 것이죠. 무려 47만여 개!!! 47만여 개가 더 생산되어 5000만 국민의 마스크 걱정을 덜어줬으니 그야말로 기적적인 은혜 아니겠습니까. 네이버 기사 댓글에는 삼성을 칭송하는 댓글, 삼성을 괴롭힌다며 정부를 비난.. 더보기
[뭐래]송혜교-송중기 부부도 종부세 폭탄 맞는다고? 송혜교-송중기 부부도 세금폭탄 맞는다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송혜교-송중기 부부, 내년 종부세 폭탄 맞는다”(중앙일보), “송중기♥송혜교 부부가 산 이태원 집 1년만에 '80억원'까지 오른다”(인사이트)와 같은 기사들이죠. 특히 인사이트 인터넷 언론사는 사실관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기사를 쓴 경우입니다. 실거래가, 공시지가에 대한 개념을 모른 채 다른 경제지에서 낸 기사를 참고해서 기사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클릭 유도용 기사라고 봐야겠죠. 실거래가는 말 그대로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거래할 때 얻을 수 있는 기대가치입니다. 공시지가는 실거래가와 연동해서 각종 세금을 책정할 때 참고하기 위한 개별 기준가격이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이런 기준을 설정하지 않으면 세금을 책정할 때마다 전국 부동산.. 더보기
[탈뺄셈정치(17)] 보수 마일리지 ‘개발경제’를 이어받은 이명박, ‘독재 향수’를 상징하는 박근혜, 이 두 사람이 대통령의 권위를 잃으며 박정희, 육영수의 시대가 저무는 중이다. 두 줄기의 과거 기억을 붙들고 있던 보수세력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그럼에도 보수진영의 나름 머리 큰 인사들은 책임을 지는 대신 자신들의 보신을 택했다. 모르는 척 뭉개고, 오래 되지 않은 과거를 잊은 척 태연히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굳이 모든 원죄를 털어내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을 택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것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보수진영은 마일리지를 쌓아나가고 있다. 다만 그들이 사회구성원들로부터 점수를 얻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진영이 갈등을 겪을 수 있는 요소들을 적립해나가는 방식이라는 점이 문제다. 굳이 비유하자면 자신.. 더보기
[뭐래]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 죽이기라고? 최근 몇몇 경제지표가 좋지 않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몇몇 보수지와 경제지는 공신력 있어 보이는 통계나 연구결과가 나올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틀지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요지는 거의 비슷합니다. ‘우리 경제 큰일 났다’, ‘소득주도경제는 우리 경제 체질과 맞지 않는다’ 같은 것들이죠. 11일 KDI가 월간 경제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역시 언론들이 달라붙어 나름의 해설 기사를 내보냈죠. 소비에 대해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소매판매 증가폭은 다소 확대되었으나,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향후 소비 증가세를 제약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은 상존”. 쉽게 풀어쓰면 실제 소비는 늘었지만 소비자가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어져 소비가 적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