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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장정일의 이슬람 인식이 불편하다 최근에 장정일 작가의 글 두 편을 접했다. 두 글의 글감은 모두 이슬람 문화에 대한 것이었다. 먼저 접한 글은 웬디 브라운의 저서 을 매개로 쓴 글이다. 여기에서 장 작가는 ‘관용의 타락한 사용법’ 두 가지를 규정한다. 일종의 논의의 틀을 제시한 것이다. 하나는 상대방을 아이 취급하면서 상대방의 환상을 깨지 않으려는 태도이고, 다른 하나는 어떤 진리든 진리를 주장하는 것은 모두 폭력이라는 발상에 근거한 조바심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시 말해 지금부터 이슬람을 어른 대접하면서 문제점을 지적하겠다는 거다. 그러면서 이슬람의 야만적 행태에 대해서는 풍자와 조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편다. 이어진 비판은 더욱 설득력이 떨어진다. 한국의 ‘진보라 일컬어지는 논객’들은 샤를리 에브도 사건을 통해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 더보기
[뉴스 크로스체킹]샤를리 에브도의 최신호와 반이슬람주의 프랑스의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정상적으로 최신호를 발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신호 표지에는 역시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만평에는 “모든 게 용서됐다”라는 제목과 함께 무함마드가 ‘나는 샤를리다’라는 종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을 다룬 기사와 함께 프랑스 테러 이후 반이슬람주의를 중심으로 서구 사회의 인종・종교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다룬 기사를 모았습니다. 오늘은 진보 성향 언론과 보수 성향 언론의 시각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테러 경계를 명분으로 정부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서구 여러 나라 보수 정당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9.11 사태 이후의 비극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슬람 사회에 강력한 검열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