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로스체킹] 홍보수석 인사, 전환 혹은 연장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 받았던 이정현 전 홍보수석이 지난 8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곧 사표를 수리했고 후임 홍보수석으로 윤두현 디지털YTN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사의 표명 직후 이 전 수석이 재보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번 인사의 진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한 신임 홍보수석으로 내정된 윤두현 사장이 소통과 쇄신의 정부 기조에 맞아떨어지는 인물인지에 대한 평가도 엇갈립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윤 내정자가 사장으로 재직 중인 YTN 내부의 의견을 전하며 적합한 인선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습니다. 또한 세월호 참사와 지방선거 이후 인사에서도 쇄신과 소통은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재보선 출마를 예고한 이 전 홍보수석의 선거 결과는 박 대통령에 대한 신임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정권옹호 보도 논란·TK 출신… 선거 뒤 첫 인사도 ‘편향 인사’(3면)
     
• “자랑스러운 불통” 이정현 재·보선 차출… 박 대통령, 서울에서 ‘신임투표’ 승부수(3면)
    

<한겨레>
한겨레는 이번 홍보수석 임명으로 미루어 볼 때, 앞으로 청와대의 인선이 쇄신 없는 물갈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과거 언론인으로서 윤두현 내정자의 행적을 전하면서 깊은 우려를 전했습니다. 한편 이 전 홍보수석의 사퇴를 놓고 경질설과 차출설이 있는데 한겨레는 청와대와 여당이 정국 돌파를 위해 차출한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청와대 또…‘정부편향 보도’ 현직 언론인 기용(3면)

 

• 박 대통령 ‘복심’ 이정현, ‘경질’이야 ‘차출’이야?(8면)
     
• [사설] 출발부터 기대에 못 미친 인적 쇄신 작업(35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이 전 홍보수석의 사퇴는 박근혜 정부가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박근혜 정부 2기에 대한 평가는 신임 총리 인선과 김기춘 실장의 교체 여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수석의 재보선 출마에 대해 여권에선 당청간 가교 역할을 할 인물의 필요를 느끼고 있어 호의적 분위기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윤 홍보수석 지명자를 정통 언론인 출신으로 소개하면서 일각에서 과거 노조와 마찰이 있었다는 것과 현직 언론인이라는 것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朴정부 핵심 사퇴 도미노... 확 달라진 2기냐, 1기 시즌 2냐(3면)

 

• 입각보다는 7·30 재보선 투입 가능성(3면)

 

• 靑 홍보라인에 또 현직 언론인 직행(3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윤 홍보수석 내정자의 언론계 이력을 소개하면서 폭넓은 언론계 경험이 이번 인선의 배경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 전 홍보수석의 재보선 출마를 놓고 여권 내에서 찬반이 맞부딪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경북 출신… 신문기자로 출발해 YTN 보도국장 등 지내(A3면)
    

• 이정현 前수석, 동작乙 출마 검토에 與圈 논란(A3면)
     
• [사설] '忠誠心'이란 안경을 벗고 총리·장관 후보들을 보라(A35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이 전 홍보수석을 박근혜 정권의 핵심적 인물, 기자들과의 소통에 힘썼던 인물로 묘사하면서 그가 사퇴 후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전 홍보수석의 후임자로 임명된 윤 내정자에 대해 청와대-여당과 야당의 평가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이정현 동작을 출마설 … 7·30 재·보선 판 커진다(4면)
     
• 대변인 이어 홍보수석도 현직 언론인 차출(4면)
     
• [사설] 홍보수석 교체, 국민에게 설명하라(34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윤 내정자가 대통령의 참모로서 최선의 카드라는 윤 내정자 측근의 말과 기자 시절 행적을 전하며 홍보수석으로서 자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 전 수석이 재보선 지역구인 동작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지역에 출마할 후보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대통령의 복심’부터 교체… 靑개편 본격화(A1면)
    

• 윤두현 신임 홍보수석, 여야 인맥 두루 넓은 보수성향 TK(A2면)
     
• 이정현 前수석, 동작乙 공천티켓 잡을까(A2면)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