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동민 전 부시장이 당의 전략공천 방안을 받아들이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이에 반발해 난입했고 기자회견은 중단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허 전 위원장은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분출했습니다. 오늘 6개 언론사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진을 크게 실고 있습니다. 사진에 담긴 모습은 비단 동작을 지역구를 놓고 권력 싸움을 하는 두 사람의 갈등만이 아니라 당 내 여러 갈래로 나뉜 세력 갈등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재보궐선거 공천 갈등으로 당 지도부의 리더십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도부가 전략공천을 하려 했던 대상자들이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특정 지역에 거부감을 보이면서 스텝이 꼬이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로 인해 당내에선 지도부에 대한 반발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기동민 출마회견, 허동준 반발로 ‘아수라장’(6면)
<한겨레>
한겨레는 여야의 재보선 공천 상황을 한꺼번에 다뤘네요. 이 기사에서 기 후보자의 기자회견장에 허 전 위원장이 난입한 상황을 전했고 이외 여러 지역에서 새정치연합이 공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재보선 동작을 대진표 ‘나경원-기동민-노회찬’(8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새정치연합과 486 세력 간의 갈등에 주목했습니다. 지도부에서는 “486세력들이 김․안 체제를 흔들고 있다”, 486인사들은 “지도부가 갈등 관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는 모습을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갈등은 내년 3월 새정치연합 전당대회의 전초전이라 분석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새정치연합 당직자의 말을 빌려 권력 앞에 운동권의 기득권 정치가 민낯을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허동준 후보의 항의 발언과 함께 당내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전하면서 새정치연합의 계파 갈등을 꼬집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새정치연합의 재보선 공천 상황을 포괄적으로 다뤘습니다. 금태섭 전 대변인 소식과 동작을 지역구의 갈등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새정치연합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 손학규 '남경필 텃밭' 확정 … 금태섭은 수원 공천 거절(6면)
<동아일보>
동아일보 역시 기동민 전 부시장과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의 갈등을 486 운동권 간의 권력 투쟁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기 후보자는 ‘박원순 사람’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 밝혔고 허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까지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지만 당 내에서는 허 전 위원장을 설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野 동지는 간데없고… 등돌린 ‘20년 知己’(A5면)
(출처 : 시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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