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워낙 많은 의혹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가장 주목받는 청문회였죠. 오늘 조간에서는 역시 청문회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과 김 후보자의 답변을 전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을 주요한 소식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고 소통능력의 문제점을 드러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청문회에서 여러 쟁점에 대해 오간 문답을 녹취록 형태로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당 청문위원들도 시간이 갈수록 김 후보자의 소통능력에 문제의식을 표출했고 부적격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5·16은 불가피한 선택” “최우선 교육정책은 아직 없다”(3면)
• “제자 논문과 마침표까지 같다”에 “표절이라 할 수 없다” 답변(3면)
<한겨레>
한겨레는 김 후보자가 주식거래를 통해 손해를 봤다는 해명에 대해 현행법상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거래에서 총액의 손해로 처벌을 피할 수 없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5.16 군사정변에 대한 후보자의 인식에 집중했는데요,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김명수, 주식 수천주 사들인 직후마다 ‘호재성 공시’(1면)
• “5·16은 불가피한 선택” 역사인식도 부적격(3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청문회 주변에서 ‘억지춘향의 인물’이라는 표현이 나왔다며 김 후보자의 청문회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기사에서는 김 후보자가 ‘소통능력 부재’, ‘상황인식능력 부재’, ‘역사인식 부재’를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 발뺌… 억지… "국민은 나를 신뢰, 사퇴 생각 없다"(3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야당의 사퇴의사를 묻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청문회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전교조 문제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법 판단을 따라야 하며 정치․이념 편향적 교육을 지양, 낮은 자세로 전교조와 소통하겠다는 대답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가 여당 청문 위원 15명 중 12명에게 김 후보자 청문회 통과 찬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찬성 4명, 의견 유보 6명, 반대 2명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국민 여론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30초만 숨 쉴 시간 좀 달라" 진땀 뺀 김명수(A5면)
• 與 교문委 소속 의원 12명에 물어보니… '김명수 통과' 유보 6명·반대 2명(A5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장관 후보군에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사교육업체의 주식을 사들이고 장관에 지명되면서 팔아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에 해명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역사인식, 논문 표절,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질의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의 회동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전달될 것이며 박 대통령이 이를 지나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김명수, 장관후보군 포함 알고도 사교육업체 주식 매입"(3면)
• 오늘 박 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 김명수 후보 거취 결정할 가능성(3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7․30 재보선을 앞둔 여당 내에서도 김 후보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엄호를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어느 정도 결정 났다며 대통령의 고민이 길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진 기사에서 김 후보자가 청문회장에서 소통에 문제점을 보였다고 지적했고, 교수 재직시절 부정 의혹에 대한 질의와 답변 내용을 전하면서 부실한 해명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동문서답에 “난청 있나” 묻자… “30초만 숨쉴 시간 달라” 진땀(A2면)
• 金 “제자들이 한사코 나를 제1저자로 올려”(A3면)
(출처 : 시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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