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중에 실종된 김모 군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군이 실종된 곳이 시리아와의 접경지대인 데다 김군의 컴퓨터에서 IS 관련 사진이 발견되었기 때문인데요, 언론에서는 김군과 IS의 관련성 혹은 가담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진보 성향 언론은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보수 성향 언론은 김군의 시리아 밀입국에 무게를 두고 김군의 성장배경, IS의 추종자 모집행태 등을 소개했습니다.
<경향신문>
경
향신문은 우리 정부가 터키인 친구를 만나기 위해 터키를 방문한 김군의 소재 파악에 나섰고 아직 확실한 사실관계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이 김군의 컴퓨터에서 IS 관련 사진 한 점을 발견했고 동행했던 홍씨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김군이 시리아에 밀입국해 IS에 가담했다는 터키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과 아직 김군이 IS에 가담했다는 것을 입증할 증거는 없다는 경찰의 입장을 간략히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한
국일보는 여러 정황상 김군이 이슬람 과격주의에 탐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김군의 출국에서 실종까지의 행적을
정리한 기사에서는 정부가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터키가 지하디스트들과 시리아를 잇는 통로가 된 문화적 배경을
소개했습니다.
<조선일보>
조
선일보는 경찰이 김군의 터키 입국을 IS에 합류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군의 주변에서는 ‘은둔형 외톨이’
같은 김군의 모습을 부모가 걱정했고 김군이 터키 여행 허락을 얻기 위해 강력히 요구했다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IS는
SNS를 이용해 이념을 전파하고 추종자들을 모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앙일보>
중
앙일보는 경찰이 김군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IS 관련 사진 외에 추가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김군과 동행했던 A씨가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김군의 부모와 A씨는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아일보>
동
아일보는 경찰이 김군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IS 관련 사진을 IS 가담의 유력한 근거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군이 IS에
가담했더라도 전투요원이 아닌 외부 선전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인터넷과 SNS에
능숙한 IS 대원들의 선전이 전세계의 10대들에게 쉽게 노출되고 있고 여기에 동화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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