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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의 최씨




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은 하나같이 사건 상황에 대해 묘사하면서 예비군 훈련장의 안전관리가 미흡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최씨와 그의 주변환경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최씨가 군 복무 때 받은 고통이 전역 후에도 이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최씨의 친형은 인터뷰에서 동생이 군대에 가기 전에는 우울증을 겪지 않았다면서 사고로 피해를 본 가족들에게 죄송한 마음이지만, 동생도 피해자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고가 난 훈련장의 실탄 지급 실태와 안전조치가 비정상적이었음이 드러나고 있고, 육군의 예비군 사격장 통제 규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예비군 훈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민간인 사고에 군이 너무 폐쇄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날 사고가 난 사격장의 몇 개 사로는 안전고리가 총과 떨어져 있었고 규정과 다르게 탄이 지급된 점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서를 본 전문가들은 최씨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었고, 군에 있을 때 상급자 등으로부터 고통을 받은 경험이 있었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사고가 난 사격장의 안전고리가 대부분 풀려있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준비가 미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부터 육군이 예비군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이에 발맞춰 준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최씨의 이웃들은 평소 최씨의 이상한 행동을 자주 목격했다고 말했고, 최씨가 군대를 다녀온 뒤 이상해졌다는 증언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최씨가 평소 기이한 행동을 자주했고, 10대 때는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등 게임에 빠져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전문가는 최씨가 자존감이 없는 상태에서 가상과 현실을 혼동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사건 발생 당시 최씨가 웃는 모습을 본 훈련 참가자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군의 훈련장 실탄 지급과 안전 관리에 많은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예비군의 경우 특별관리 대상 지정제도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예비군 사격장의 규정이 없어 편의에 맞춰진 운영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씨의 불우한 환경을 소개하면서 세상에 대한 반감이 범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최씨가 삶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계획적 범행을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시에 예비군 사격훈련 규정 미비로 인한 인재라는 지적이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최씨의 이모와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그는 최씨가 군에 있을 때부터 우울증 증상을 보였고 선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점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전역 후에도 자신의 선임들과 군에 대한 적대감을 나타냈음을 증언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