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천안함 사건은 북한에 의한 폭침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문 대표의 발언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여당의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정치적 행보라는 해석과 야당 대표가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임을 인정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여당의 종북몰이 공세를 차단하려는 의도가 읽힌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대표가 한 손엔 ‘유능한 경제정당’을, 다른 한 손에는 ‘유능한 안보정당’을 들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여당의 안보 무능을 질타한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당직자의 말을 통해 문 대표와 당의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문 대표가 천안함 사건에 대해 종전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폭침이라는 표현이 처음 나온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도 폭침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처음으로 천안함 추모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야당 대표가 천안함 문제로 북한을 비판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야당 내부에 천안함 사건의 성격 규정에 대해 찬반양론이 있었지만 정치적 논란을 우려한 문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 역시 야당 대표가 처음으로 천안함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명시적으로 지목했고 여당의 공세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진 기사에서 이날 문 대표가 시종일관 안보 중시 메시지 전달에 집중했고 과거 본인의 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문 대표가 처음으로 천안함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지만, 성격 규정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 과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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