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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조현아 부사장의 사퇴





대한항공이 임원회의를 열고 조 부사장의 보직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조 부사장이 부사장 직함과 계열사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을 두고 ‘무늬만 사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진보 성향 언론을 중심으로 조 부사장의 사퇴에도 비판 여론은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국토교통부 대상 국회 현안보고에서 ‘땅콩 리턴’이 도마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특권의식이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강조했고 여당 의원들도 위법 사항이 있는지 조사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조 부사장의 보직 사퇴는 여론 악화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조 부사장의 사퇴 소식과 함께 참여연대의 고발 소식을 전했습니다. 국제적 이미지 실추와 함께 시민단체의 고발 움직임이 조 부사장의 퇴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미지 실추의 원인은 오너 일가의 제왕적 태도에 있기 때문에 변화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조 부사장이 반쪽 사퇴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한항공이 입장을 급선회한 것은 안이한 대처로 확대된 비판여론을 이기지 못해 내린 결정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해외 언론에서도 조 부사장의 기행을 비꼬았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귀국 직후 조 부사장의 보직 퇴진을 결정했지만 정부가 조 부사장의 법규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고 비판여론도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땅콩 회항’ 이후 노조의 강한 문제제기, 사측의 미흡한 대처로 비난 여론이 커졌고 결국 조 부사장이 사과와 함께 보직 사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조 부사장 사건이 사원 전용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반응을 얻고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입장에선 익명 게시판의 장단점이 분명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조 부사장의 사퇴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루머도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