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미 한차례 안대희 후보자의 낙마로 인사시스템의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문창극 후보자를 지명하기까지 청문회를 통과할만한 도덕성을 갖춘 인사를 찾느라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안대희 후보자 지명 당시보다 더 심한 저항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정개조를 내세우던 청와대로서는 뜻밖의 변수를 만난 셈인데요. 인사청문회가 강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는 시민들의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세를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일보는 문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박근혜 정권의 역사관 문제라는 새정치연합의 비판을 전했습니다. 이어 여당 내에도 문 후보자를 반대하는 기류가 있지만 지도부는 청와대의 뜻을 관철시키려 한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관계 불균형 상태를 지적했습니다.
• 안철수 “일 극우파 대환영… 역사상 이런 총리 후보 있었나”(3면)
<한겨레>
한겨레는 어제자 지면에서 문 후보자 총리 임명 강행 시나리오를 전망했었죠. 오늘은 사회 각계에서 문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전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이것의 연장선상에서 여권 주요 인사들도 문 후보자 지명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고 사퇴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여야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당혹스러워하며 청문회와 본회의표결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새정치연합은 임명철회와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與 "듣지도 묻지도 않고서야..." vs 野 "국민적 검증 이미 끝났다"(3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새정치연합이 청문회를 수용하는 방침을 정한 것은 청문회에서 문 후보자를 낙마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임명은 어려울 것이라 전망하고 있고 만에 하나 임명이 되더라도 공세를 이어가기 좋을 것이라는 새정치연합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野 "생방송 청문회서 문창극 난타할 것"… 與지도부는 초선의원들 票단속 들어가(A3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문 후보자를 청문회장에 앉히자는 여당 지도부와 사퇴를 바라는 야당 지도부의 대립으로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문 후보자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는 초선의원들을 설득하고 있고 새정치연합은 문 후보자에 대한 공세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청문회서 문 후보자 검증" 여당 지도부, 초선 13명 설득(6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인사실패의 연속으로 청와대가 부담을 안을 것을 우려해 문 후보자가 자진사퇴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과정에서 문 후보자가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고 문 후보자 지명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 청문회-보고서 채택 첩첩산중… 인준 표결 가도 안심못할 상황(A4면)
(출처 : 시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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