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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래...

한경 "'삼성 과외'가 마스크 줄서기 없앴다"

 

'삼성 과외'가 마스크 줄서기 없앴다박영선도 칭찬한 '자상한 기업'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40697321

한국경제가 어제 저녁 송고한 기사입니다.

 

삼성이 중소기업을 도와서 생산량이 51% 증가했다는 훈훈한 분위기의 기사입니다.

한경이 '삼성이 마스크 줄서기 없앴다'고 주장한 근거는 생산량입니다.

복잡할 것 없이,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 등 4개 마스크 생산업체의

하루 생산량이 92만여 개에서 139만여 개로 급증했다는 것이죠.

무려 47만여 개!!!

47만여 개가 더 생산되어 5000만 국민의 마스크 걱정을 덜어줬으니

그야말로 기적적인 은혜 아니겠습니까.

네이버 기사 댓글에는 삼성을 칭송하는 댓글,

삼성을 괴롭힌다며 정부를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사가 나온 데에는 이유가 없지 않아 보입니다.

곧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사과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과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준법 의무 위반행위가 있었던 점에 대해

이 부회장이 대국민 반성,사과하라'는 권고를 했는데 시한을 이달 10일로 못박았다는 겁니다.

 

이런 와중에 조선일보의 논조가 재미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난 6"이재용,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송고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6/2020040601819.html

 

간략하게 요약하면 준법감시위가 시민사회 눈치를 보며 삼성과 이 부회장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조선일보 분석에 따르면, 만약 이 부회장이 대국민사과를 한다면 정말 큰 부담을 안고 자신을 희생한 모양새가 될 겁니다.

 

국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온 정신과 정성을 집중하는 동안,

삼성과 언론도 각자의 일을 참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