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대한민국을 가득 채운 이야기는 역시 세월호 사고 소식입니다. 원고를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상파, 종편, 보도채널에서는 세월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전 사회적 슬픔의 한 가운데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역시 오늘자 각 언론사 지면에는 세월호 침몰에 관한 이야기들을 대서특필 했습니다. 오늘은 언론사별로 따로 정리하지는 않겠습니다. 6개 언론사 지면에도 슬픔과 안타까움이 공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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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여객선 침몰 280명 실종… ‘골든타임’ 놓쳤다(1면)
• ‘아비규환’ 사고현장 “캄캄한 복도 헤엄쳐… 환한 빛 보고 살았다 생각”(2면)
• “대기하라” 안내방송만 믿은 학생들… 결국 탈출 못했다(3면)
• 저체온·공기 부족, 옅어진 생존 가능성… 가족들 ‘실낱 희망’(4면)
•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사랑한다” 침몰 직전 애절한 문자(5면)
• “구명조끼 입는다며 조금 전 통화했는데” 자녀 연락 끊기자 학부모들 오열…실신…(5면)
• “구조자 368명” “160여명”… 오락가락 정부 발표(6면)
• 경기교육청, “배 침수” 보고받고 학부모엔 “전원 구조”(6면)
• “구조자 200명이나 차이, 어떻게 그런 일이” 박 대통령 질책(6면)
• 부모·오빠 잃고 혼자 떨던 5세 여아… 승객들이 안고 극적 탈출(8면)
• 물살에 휩쓸리면서도 학생 20여명 살린 ‘영웅’(8면)
• 놀란 시민들 긴 한숨 “수학여행도 오리엔테이션도 못 보낼 나라… 달라진 게 없다”(9면)
• 502명 숨진 삼풍백화점 붕괴 ‘최대 사고’(9면)
• 고급 여객선 ‘세월호’, 일본서 건조 20년 된 대형 크루즈… 2012년 도입 후 인천~제주 취항(9면)
• 승선자 사망 땐 1인당 3억5000만원 배상 공제에 가입(9면)
<한겨레>
• 물 차는데 “가만히 있어라” 안내방송이 화 키워(2면)
• 커튼·소방호스 묶어…학생 20여명 구한 김홍경씨(2면)
• 368명 구조했다더니 3시간만에 “164명”…정부 우왕좌왕(3면)
• “이번 정권에선 대형 사고 안나”…유정복 두달 전 ‘입방정’ 도마에(3면)
• “뱃머리쪽 공기 차 있어 생존자 가능성”…실낱희망 기대(4면)
• “우리 손주 바닷속에서 얼마나 추울껴…빨리 구해주소”(4면)
• “엄마 내가 말 못 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5면)
• 눈앞도 안보이는 바다밑 35m…밤새도록 ‘수중수색’(6면)
• 정원초과 탑승 서해훼리호 침몰로 292명 사망(6면)
• 폭발로 큰 구멍 발생? 출발지연은 선체이상 탓? 항로이탈 왜?(8면)
• 정치권도 ‘세월호 참사 충격’…지방선거 경선일정 중단(8면)
<한국일보>
• 실종 290명… "한명이라도 더" 밤새 필사 구조작업(1면)
• 단원고 학생들 답신 없는 카톡… 제발 살아 있기를…(1면)
• 물살 거세고 바닷속 시계 거의 '0'… 수색·구조 작업에 애먹어(2면)
• "쿵" 굉음후 배 기우는데도 "움직이지 마라" 방송만… 탈출 지연(3면)
• 15인승 구명정 수십대 무용지물… 보트 한대만 펴졌다(3면)
• "암초 걸려 선체 큰 구멍" "사고해역에 암초 없다"… "폭발 가능성?"(4면)
• 오전 8시40분 왼쪽 침수 시작… 1시간 반만에 선수만 물 위로(4면)
• 94년 일본서 건조… 여객 정원 960명 국내 최대 규모(4면)
• "아들아" "여보"… 구조자 명단서 가족 이름 못찾자 눈물바다(5면)
• "끝까지 배에 남아 승객 대피 시키고…" "반에서 착한 애로 소문난 친구였는데…"(5면)
• "제발 한 번만, 엄마 전화 좀 받아봐, 제발…" 통곡의 학교(6면)
• 학생·교사 339명 중 80여명만 생사 확인… 넋잃은 재학생·교사들(6면)
• 항공보다 6만~7만원 저렴… "돌아올 땐 비행기 탈 예정이었는데"(6면)
• 분노 키운 '생존자 엉터리 발표'… 정부 "중복 계산해 착오"(8면)
• 선장 등 운항 관련자들에 업무상 과실치사 적용 가능성 높아(9면)
• "학생들 탄 배 침몰… 서해훼리호 악몽 되살아나"(9면)
<조선일보>
• 침몰까지 140分… 눈뜨고 아이들 잃는 나라(A1면)
• 朴대통령 "최후의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라"(A1면)
• "나 구명조끼 못 입었어" "어떡해, 엄마 안녕, 사랑해"(A2면)
• 배 가라앉는데 "船室(선실) 대기하라" 방송만 10여차례(A3면)
• "배가 많이 넘어갔다"→"인명 피해는"→"확인 불가"(A3면)
• 세월호, 안개속 航路(항로) 이탈 가능성… 암초와 충돌해 좌초한 듯(A4면)
• 2009년 美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여객기 사고… 1시간 만에 모두 구조된 뒤 機長은 최후 탈출(A4면)
• 아이들이 친구 구할 때, 선장은 첫 보트로 '1號 탈출'(A5면)
• "승무원 언니는 구명조끼 안 입어요?" "너희 다 구해주고 나갈게"(A5면)
• 경기교육청 "전원구조(오전 11시)" 엉뚱한 발표… 안행부는 하루종일 탑승자 數 혼선(A5면)
• '단원高의 비극'… 2학년 325명 중 생존 확인 75명뿐(A6면)
• '환갑기념 여행' 초등생 동창들, 17명 중 5명만 구조(A6면)
• 천안함 때보다 빠른 물살, 흐린 視界(시계)… 船室(선실) 3곳 가까스로 진입(A8면)
• 구조 동참한 조도面 어민 150명, 배 60척 이끌고 수십명 구해(A8면)
• 정원 921명 국내 최대 크루즈船… 日서 18년 운항하다 재작년 도입(A8면)
<중앙일보>
• 조명탄 600발 쏘며 밤샘 수색 … "선실 3곳엔 물 가득 차"(2면)
• 물 차는데 "선실 대기" 방송 … 구조현장 어른은 없었다국(3면)
• 순식간에 배 90도로 기울어 … "필사적으로 헤엄쳤다"(4면)
• 구조 인원 368 → 164 → 175명 … 정부 온종일 오락가락(5면)
• 선장은 살았다 … 승무원 29명 중 17명 탈출(6면)
• 조대섭군, 구명조끼 나눠주며 "피하라" … 김홍경씨, 커튼 로프 만들어 20명 구조(6면)
• "엄마, 말 못할까봐 보내 … 사랑한다" 아들의 카톡(8면)
• 세월호 1인당 3억5000만원 배상보험, 단원고는 학생당 1억 여행자보험 들어(8면)
• 진도 달려간 엄마·아빠들 "너없이 어떻게 살라고 … "(8면)
• 경주 리조트 이어 또 … 꽃다운 아이들이 희생됐다(10면)
• 선박 소유 청해진해운, 지난달에도 충돌사고(10면)
• 엄마·아빠 어디 있나요 … 애타는 다섯 살 권지연(12면)
• 서해훼리호는 정원 초과 악천후 출항, 남영호는 화물 초과(12면)
<동아일보>
• 朴대통령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구조 최선”(A1면)
• “한명이라도 더…” 구축함-헬기-어선 총동원 밤샘 사투(A2면)
• 해상크레인 3대 18일 사고현장 도착… 선박에 체인 걸어 바닷물 빼낸뒤 예인(A3면)
• “갑자기 배가 기우뚱하더니 30분뒤 물 쏟아져 들어와”(A4면)
• 사고순간 “쾅”… 기기 고장? 항로 변경?(A5면)
• 침몰 직전까지 “나오지 말라” 방송… 구명보트 1대만 펴져(A6면)
• “리조트 참사 얼마됐다고… 죄없는 아이들만 또”(A6면)
• “107명 실종”… 2시간뒤 “293명”… 대책없는 대책본부(A6면)
• 침몰 선박 1인 최대 3억5000만원 배상보험(A6면)
• “밖으로 나와” 아빠 문자에… “갈수없어” 선실속 딸 절규(A8면)
• 가슴까지 물 차올라도 학생들 달래며 탈출 돕다 끝내…(A10면)
• 소방호스-커튼 뜯어 ‘구명줄’로… 학생 20여명 구해(A10면)
• 남영호 사고 326명 사망 ‘최악’… 서해 페리호 292명 숨져(A10면)
(출처 : http://sisatong.net/series/12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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