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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oss Checking

[뉴스 크로스체킹]개헌론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옮겨 붙은 불씨





2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개헌 봇물’ 발언에 대해 높은 수준의 공개 비판을 했습니다. 동시에 청와대는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올해 안으로 처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여권을 압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련의 과정에 대해 언론사마다 나름의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청와대와 여당 사이의 균열이 벌어지고 있다는 공감대가 있음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개헌론충돌’의 2라운드라고 분석했습니다. 청와대의 작심 비판이 나온 21일은 김 대표의 취임 100일째 되는 날로 청와대의 경고 수준이 그만큼 컸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 산적한 현안을 두고 청와대와 여당이 부딪힐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여당에 대한 청와대의 경고사격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청와대가 집권 2년차 막바지에 공무원연급 개혁을 시작으로 공공부문 개혁을 시작하려는 시점에 여당이 미온적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한 반응이라는 겁니다. 19일 당정청 회동에서도 김기춘 실장과 김무성 대표의 의견대립으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박 대통령의 공무원연금 개혁 연내 처리 카드에는 임기 2년차 마무리를 앞두고 치적을 올림과 동시에 ‘미래권력’을 제압하려는 두 가지 의도가 깔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예상의 뛰어넘는 강도의 표현이 나온 것은 김 대표가 언제든 개헌 카드로 정권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에 대해서는 ‘꼬랑지를 내렸다’라는 표현까지 쓰며 입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개헌론-공무원연금 개혁론으로 이어지는 국면에서 청와대와 여당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 사이의 갈등만이 아니라 친박과 비박이라는 큰 틀에서의 갈등 양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가 연내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 처리를 요청했지만 여당에서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이 21일 청와대발 공개비판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두고 청와대와 여당이 의견이 어긋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아예 당론으로 입장을 정해달라는 발언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나온 공개 비판에 대해 여당에서는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21일 청와대의 비판은 김 대표의 사과에도 개헌론 불씨가 꺼지지 않자 김 대표 압박을 통한 여권 단속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대표 주변에선 당대표 취임 100일에 나온 청와대발 비판에 대해 불편함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연내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 처리를 압박했지만 김 대표가 현실론을 내세우며 의견을 달리해 미묘한 갈등이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