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로스체킹]김무성, 개헌 불가피성 언급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방중 성과를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개헌의 불가피성을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시점에 등장한 김 대표의 개헌론이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열흘 전 박 대통령이 개헌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었기 때문에 여당과 청와대의 갈등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여권 내 차기 대권주자 간의 대결이 시작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여야 차기 대권주자들의 셈법에 따라 개헌의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대통령에 반기… 무대 ‘개헌 전쟁’(4면)

     

<한겨레>

한겨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불가피론은 당을 정국의 중심에 놓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해석을 전했습니다. 멀지 않은 시점에 개헌특위가 구성될 것으로 보여 찬성진영과 반대진영 간 주도권 다툼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 “개헌론 터지면 막을 수 없을 것”…김무성 독자행보 본격화(8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김무성 대표가 과거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웠던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벤치마킹하며 대권행보를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개헌에 찬성하는 입장을 소개하면서 분권형 대통령제가 제대로 작동되기 위해선 선거제도를 함께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 김무성 '개헌론' 파문… '대권주자 입지 선점' 승부수(3면)

     

• 대통령은 외치·의회 선출 총리가 내치…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접목(3면)

     

• 김무성 일문일답 "대선 가까워지면 개헌 논의 안 돼"(3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여야 지도부 대다수가 개헌에 긍정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에서 대통령의 입지 하락, 당의 분열을 우려하고 있고 개헌 찬성론자들도 구체적방법론에 대해 입장이 달라 실제 개헌 추진까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가 개헌 추진에 동의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경제 살리기 우선’ 기조로 맞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다시 돌아가는 '改憲 시계'… 각론은 동상이몽(同床異夢)(A4면)

     

• 靑, 김무성 발언에 공식 반응 없었지만 "朴대통령과 따로 가겠다는건가" 불만(A4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자리의 성격상 김무성 대표가 작심하고 개헌 발언을 한 건 아니지만 문제의식에 대한 방향은 확고하게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당무감사 논란에 이어 개헌 불가피성 언급이 나온 것에 대해 친박계가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 김무성 "정기국회 뒤 개헌특위 검토"(10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김무성 대표가 개헌론을 들고 나오면서 당청 갈등이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김 대표의 개헌론에 대해 청와대와 친박계가 불편한 심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金 “오스트리아式 이원집정부제 최근 부상”(A8면)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