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로스체킹]탈당과 분당의 시나리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앞날은 한치 앞도 예상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오늘 언론보도에서도 박 원내대표의 탈당 가능성과 탈당 이후의 모습에 대한 전망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제3정당 창당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지만 제1야당의 분열된 모습은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김한길 배후설, 원내교섭단체 복수화,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파일럿 정당 창당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제3정당’이 실패했던 기억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구도가 깨지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제3정당·파일럿 정당… 야권발 ‘정계개편설’(3면)

     

<한겨레>

한겨레는 박 위원장이 사퇴하더라도 의원들의 동반 탈당이나 제3정당 창당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위원장을 따라 탈당할 의원이 사실상 없으며 이미 박 위원장 스스로도 정치적 장래를 생각할 상황이 아니라는 발언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당 대표가 탈당 발언이라니…있을 수 없는 일”(3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중도성향의 당내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들은 대부분 손사래를 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당내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박 원내대표와 많은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진 이상돈 교수가 제3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박 원내대표의 탈당 이후 당내 강경파와 마찰이 있었던 세력이 합류하는 시나리오가 나오는 등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포스트 박영선은… "난 생각 없어" 모두 손사래(3면)

     

• 온갖 추측 난무하는 분당 시나리오(3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새정치연합 내외에서 제3정당 창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상돈 교수, 당내 일부 강경파 의원, 원외에 있는 전 당대표급 인사 등이 분당 혹은 제3정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는 겁니다. 박 원내대표는 탈당은 기정사실로 전제하고 비대위원장 추대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정리하고 있으며 공개범위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당의 치부를 드러낼 수도 있다는 예상입니다.

• 탈당 굳혀가는 朴(박영선)… 野재편 불씨 되나(A1면)

     

• 박영선 "혁신 안되는 野, 차기 총선·대선전망도 어둡다"(A3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박 원내대표의 탈당과 제3정당 창당에 대한 새정치연합 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어떤 판단도 내리기 쉽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대체적인 기류는 박 원내대표의 탈당 반대지만 박 원내대표가 탈당할 경우 그 시점은 새 비대위원장 지명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연락 끊은 박영선 "탈당 결행 16일까지 고민"(3면)

     

• "박영선 사퇴를" "의총서 정리를" "투표로 정하자"(4면)

     

• 박영선 탈당할 경우 … 의총서 새 원내대표 뽑거나 이석현 전대의장이 대행(4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박 원내대표와 김한길 전 대표의 관계에 주목했습니다. 현재 박 원내대표를 따라 동반 탈당할 의원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박 원내대표의 탈당과 제3지대 창당설의 중심에 김 전 대표가 있다는 관측도 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재의 새정치연합의 모습은 10년 전 열린우리당이 108명의 초선 강경파 의원들에게 휘둘리던 모습과 판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 分黨시나리오 솔솔… 혼돈의 제1야당 “함께 떠날 의원 없다” vs “정계개편 물꼬”(A3면)

     

• 10년전 ‘백팔번뇌’의 재현?(A3면)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