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6 퀴어 퍼레이드를 돌아보며 #1 지난 밤 과음한 탓에 머리가 아프다. 몸도 찌뿌둥하다. 그래도 올해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싶었다. 혐오와 반혐오의 메시지가 극렬하게 갈리는 현장, 퀴어 퍼레이드 현장을 말하는 것이다. 시청역 출구를 나서기 전부터 기독교 단체의 맞불집회 소리가 먼저 들린다. ‘올해는 더 많이 준비했군.’ 사우드가 더 커졌고 유인물, 피켓 수도 더 많아졌다. 그리고 참여한 신도들의 수도 더 많아진 것 같다. 그들의 메시지는 크게 신앙 영역과 제도 영역으로 나뉜다. 신앙 영역의 메시지는 짐작하는 대로 ‘죄를 짓지 말라’는 내용이다. 제도 영역의 메시지는 동성애가 시민 일반에 피해를 준다는 내용이다. (퀴어문화축제는 동성애뿐만 아니라 더 넓은 영역을 포괄하지만 그것은 차치하고) 동성애는 에이즈 환자를 양성하고 국가가 치료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