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망 썸네일형 리스트형 온라인 세상에 들개 떼가 어슬렁거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집단적 실력행사가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익명의 개인들이 모여 집단을 이루고 특정 대상들에 대해 압력을 가하는 식으로 나타는 이런 현상은 ‘니편내편’을 가리지 않는다는 특성을 갖는다. 어제까지 여당의 행보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해오던 사람들이 오늘은 야당과 특정 정치인, 언론인을 배척하는 것이다. 이들은 합리적인 의견개진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특정인, 즉 개인이 감당하기 쉽지 않은, 폭탄 수준의 언어적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으로는 잘못했으니까 욕먹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도 나타난다. 이런 현상은 야생에서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들개들의 모습과 공유하는 지점이 적지 않다. 보통 개들은 인간과의 삶에 잘 적응한다. 개의 DNA에 ‘인간에게 의지하는 것이 살아가는 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