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썸네일형 리스트형 뺄셈의 정치를 거부한다+(5) 혜화역 시위는 실패했다 처음에는 답답한 느낌이 가슴을 짓눌렀지만 지금은 안타까운 생각이 횡격막 안쪽을 쓸어내린다. 매주 혜화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페미니즘 집회를 보며 갖게 된 소회다. 사실 페미니즘 운동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주저된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그 공간은 고립과 배제의 공간으로 변모한다. 남성 기자의 취재를 허용하지 않는 것 뿐 아니라 그 주변에 있는 남성들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뺄셈의 정치가 지배하고 있는, ‘페미니즘 운동’을 표방하는 그 집회가 성공할 수 있을까. 단언컨대 실패할 것이다. 이미 패배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는 비단 문재인 대통령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하는 따위의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몇 년 전 겪었던 일이 떠오른다. 20대 중반 큰 기대를 안고 새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