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브라운의결혼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기 위한 그리고 지키기 위한 선택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마리아와 헤르만은 전쟁의 공포가 도시를 뒤덮는 가운데 어렵사리 공식적 부부로서 승인을 받는다. 도시는 먼지와 파편으로 얼룩지고 독일의 패망을 알리는 소리로 가득하다. 그 광기와 고통의 소리 위에 순결한 아기의 울음소리가 더해진다. 참혹한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탄생한 인연은 그 어떤 것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을 것 같았다. 패전국이 된 독일은 많은 것을 잃었고 남겨진 사람들은 피폐한 삶을 이어갔다. 남겨진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 했다. 마리아 역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랑하는 헤르만을 만나기 위해 살아남아야 했다. 전후 독일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었겠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사회적으로 옹호될 수 없는 방법이 있다. 마리아 역시 옳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된다. 마리아는 보건증을 얻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