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편견이 맥락을 오도할 수도 있다 도 이상한 기사를 쓴다. 말꼬리를 잡아 이상한 맥락으로 모는 건 몇몇 언론의 특기인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하다. 도 결과적으로 비슷한 잘못을 저질렀다. 문제는 ‘표창원 “잘생긴 남자경찰관 보내 여고생 성관계 사건 초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나타났다. 분명히 생방송으로 들었던 내용인데 ‘인식하지 못한 게 있나?’ 의아했다. 기사에서 문제 삼은 것은 ‘표 의원이 지적하고자 했던 것은 경찰 행정의 문제점인데 본질에서 벗어난 지적을 했다.’는 것이다. 이날 표 의원은 황교안 총리에게 ‘경찰이 홍보에 치중하기 위해 경찰의 외모를 중시해 선발했다.’고 지적했다. 기자는 ‘좋은 외모의 경찰관이었기 때문에 사건이 발생했다,’는 뜻으로 해석한 것이다. 이런 논리구조는 낯설지 않다. 바로 ‘야한 옷을 입어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