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단지 젠더의 문제로 봐야 할까 끔찍한 영상이 뉴스를 통해 다중에 공개됐다. “한 남성이 상가 계단에서 초조하게 움직인다. 잠시 후 한 여성이 화장실로 들어가고 조금 전 남성이 뒤따른다. 그리고 또 잠시 후 남성은 빠르게 건물을 빠져나가고 처참히 살해된 여성이 실려 나온다. 그 모습을 본 연인은 처절하게 울부짖는다.” 끔찍하다. 서울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었던 여성이 남성에게 살해당했다. 다음날 경찰에 붙잡힌 번인이 ‘여자들이 무시해서 그랬다’는 발언을 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 사건은 여성혐오범죄로 낙인 찍혔다. 내가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것은 이 두 글 때문이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트윗이다. 문 전 대표는 인용표시를 사용했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죽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감능력이 뛰어난 분이기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