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속사정을 논할 수 없는 <속사정쌀롱> 지난주 방송된 jTBC 7회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해당 방송분 후반 10분 정도 동안 벌어진 진중권 교수와 허지웅씨 간 논쟁 때문이다. 가정폭력 때문에 이혼한 돌싱남과 친구의 결혼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논쟁의 핵심을 간단히 정리하면 진중권 교수가 ‘가정폭력 때문에 이혼한 사람은 대부분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에 결혼의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다’라고 한 것에 대해 허지웅씨가 “아니 그렇게 심한 말을..”이라고 반박하는 과정이 이어진 것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두 사람의 발언은 모두 나름의 논리적 타당성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맥락에서 보면 누군가는 뜬구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번 논쟁에서 발언의 설득력을 결정한 것은 맥락, 즉 프로그램의 성격이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