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로스체킹]새정치민주연합 계파 밀당

4・29 재보선을 앞두고 제1야당 내 계파 갈등 양상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 문재인 대표와 권노갑 고문의 회동 취소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의원의 번개 회동 이후 갈등이 소강상태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조간을 보면 미봉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문 대표와 새정치연합에게 더 큰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일단 갈등 논란이 수그러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권 고문의 회동 취소는 박지원 의원에 대한 배려의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 문재인 만난 박지원 “선당후사”… 선거 지원 나서나(5면)

     

<한겨레>

한겨레는 보다 직접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문 대표의 정치역량 부족이 이번 ‘정치적 사고’의 원인이라는 주장입니다. 한편 광주의 민심과 판세를 전한 기사에서는 박 의원과 동교동계의 지원이 유리한 국면을 만들지 않을 수 있다는 진단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 마주 앉은 문재인-박지원, “4·29 보선 협력방안 논의”(3면)

     

• “그 당은 옛날 민주당 아니랑께” “문재인헌테 서운하긴 해도…”(8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박 의원과 동교동계가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지만 친노에 대한 동교동계 인사들의 불만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 문재인, 박지원과 만찬 회동 "재보선 지원 요청"(8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문 대표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파국을 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교동계 지원 명분을 위해 박 의원이 문 대표에게 호남 홀대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박 의원측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 박지원 "先黨後私"… 문재인 "함께 하게 될 것"(A4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동교동계가 지원 가능성을 연 데에는 극단으로 갈 수 없으니 결국 도울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동교동계의 ‘몽니’와 문 대표의 정치적 미숙함이 재보선을 앞두고 적전분열하는 모양새를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 다급한 문재인, 박지원에게 SOS … 100분 만찬 회동(10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회동 취소는 문 대표에 대한 동교동계의 불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우후 문 대표와 박 의원의 회동에서도 진정성을 보여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친노, 동교동계, 정동영 전 의원 사이의 악연을 기사화했습니다. 

• 문재인, 박지원 만나 “도와달라”… 朴 “선당후사” 수용(A3면)

     

• 친노-동교동계-정동영 ‘얽히고설킨 악연’(A3면)

(출처 : 시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