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4・29 재보선을 앞두고 공약을 내놨습니다. 새누리당은 지역살림을 챙기는 ‘새줌마’라는 이미지를 내세웠고
새정치연합은 최저임금 대폭인상 등을 통해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내세웠습니다. 오늘 조간에서는 양당의 공약 발표를
비교적 잔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언론사 마다 공약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린 기사, 혹은 공교롭게 같은 날 앞치마를 두른 양당
대표의 사진을 싣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앞치마를 입은 양당 대표가 각각 ‘새줌마’ 퍼포먼스와 배식봉사를 했다며 지면에 사진을 실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는 양당이 지역선거에서 ‘정책대결’을 예고한 것은 이례적 현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당은 지역 맞춤형 공약을, 야당은 총선을
염두에 둔 굵직한 공약을 내놓았다고 전했는데요, 여기에는 이번 선거에서 판을 키우지 않으려는 양당의 의중이 있는 것이라는 전문가의
지적을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의 상반된 상황을 전했습니다. 우선 정동영 위원장의 승부수가 야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길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당락에 따른 상황변화를 예측했습니다. 이어 새누리당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여당이 새누리당 아줌마라는 ‘지역일꾼론’을
다시 내세운 것은 과거 야권 거물 정치인에게 승리한 경험을 되살린 포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내놓은 공약에는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재원 대책 없는 지역 중심의 개발 공약을 내놨고, 새정치연합은 ‘브랜드 쌓기’용 대선급 공약을 내놓았다는 지적입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도 양당 대표가 앞치마를 입은 모습을 나란히 지면에 담았습니다. 기사는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가 양당 대표의 담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양당의 공약을 소개하면서 새정치연합의 어려운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문 대표가 당내 주요 인사들에게 공식적인 선거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지만 박지원 의원은 불쾌하다는 입장을 표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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