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로스체킹] 새누리당 이정현 선택한 순천・곡성

  7・30 재보궐 선거는 여당의 압승, 야당의 참패로 결론이 났습니다. 특히 전남에서 새누리당의 의원이 나오면서 새정치연합의 위기는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정현 당선자는 고향인 곡성에서 몰표를 받았고 순천에서도 서갑원 후보를 이기면서 지역 민심의 선택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이 당선자가 맨손으로 지역주의의 벽을 무너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곁에서 정치인생을 걸어온 이 당선자는 예산 폭탄 공약과 읍소 작전으로 민심을 돌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순천・곡성에서 새정치연합의 패인으로 야당 텃밭이라는 안일한 선거운동, 야당의 적전분열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여당의 압승과 호남 선거구에서의 승리에 고무된 새누리당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 뚜껑 열고보니 대이변… ‘박 대통령 복심’ 이정현 지역주의 벽 넘다(2면)

     

• 새정치연합 서갑원 ‘설마’에 발목 잡혔다(2면)

     

• 희색 만면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에 기립박수 “이건 혁명”(3면)

     

<한겨레>

한겨레는 이 후보가 명분보다 실리, 정당보다 인물을 내세우는 선거 전략을 통해 초반 열세를 극복하는 뚝심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의 패인으로 순천・곡성은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을 만큼 제1야당의 조직력이 약화된 지역이라는 점과 이번 재보궐선거 경선 과정의 균열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한 호남에서는 정치개혁을 원했는데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실형 선고를 받은 후보를 낸 것을 지역에서 납득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호남 민심, 이정현 선택한 이유는? 유권자들 “무기력한 야당에 경고 보낸 것”(3면)

     

• 호남 정치개혁 열망 외면한 ‘안일함’(4면)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순천・곡성에서 새정치연합이 보인 자중지란의 모습 때문에 지역 유권자들이 ‘미워도 다시 한번’ 야당을 찍을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이후 정국의 핵심 축으로 섰으며 당-청, 여-야의 관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전남 의석 한 곳을 새누리당에 내준 새정치연합 현 지도부 체제는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野 텃밭에서 대이변… 지역구도 벽 넘은 '선거혁명'(2면)

     

• "호남까지 내주다니" 새정치 패닉... 김한길, 안철수 벼랑에(3면)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청와대와 거리를 둔 진정성과 ‘예산 폭탄’ 공약, 보수 색채도 포함하는 지역적 특성 등을 이 당선자 성공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 당선자는 이번 재보궐선거까지 총 4회 호남 선거에 도전했다며 ‘거위의 꿈’이 이뤄졌다고 지적했고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인 서갑원 후보는 새역사의 희생양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全南 순천·곡성 주민들의 선거革命… 지역주의 철벽을 깨다(A2면)

     

• 19년간 4차례 호남의 벽에 도전… 이정현 '거위의 꿈' 마침내 이뤄(A2면)

     

• 野 텃밭 중 텃밭서 진 '盧의 남자'(A2면)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이 당선자를 박 대통령과 정치적 신뢰의 관계에 있는 인물로 묘사했고 이 당선자가 홀로 바닥 민심을 얻기 위해 뛰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재보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이뤄내고 호남에서 여당 국회의원을 당선시킴으로써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이정현, 낡은 자전거 한 대로 지역주의 철옹성 넘다(2면)

     

• 들뜬 청와대 … 이정현 이기자 "사건이다"(2면)

     

<동아일보>

동아일보는 지역에 대한 진정성을 통해 이 당선자는 박근혜의 남자에서 한국 정치사를 새로 쓴 거인으로 거듭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18대 국회의원 시절 예결산특위에서 활동하며 호남 예산 확보에 주력했고 이번 선거에서 이어진 ‘예산 폭탄’ 공약이 민심을 움직였다고 지적했습니다. 

• 이정현 “지역구도 바꾸는 위대한 첫걸음”(A3면) 

(출처 : 시사통)